나이스정보통신, 여신법 개정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교보

  • 등록 2015-11-25 오전 8:18:54

    수정 2015-11-25 오전 8:18:5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비용이 줄면서 수익성이 나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은 오프라인 가맹점에 자사 결제 단말기를 설치하고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 결제시스템을 제공해주는 VAN사로 국내 시장 16%를 점유한 1위 사업자”라며 “3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VAN사업 80%, PG사업 18%, 카드조회 단말기 2%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8%, 51.6% 증가한 734억원,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가맹점은 VAN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지 못하도록 여신업법이 개정됐다”며 “여신업 개정 이후 영업이익 마진이 10% 수준에서 15%대로 크게 올랐고 매출 원가율 역시 67%로 지난해 3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협이 VAN사로부터 3개월 동안 불법 리베이트 50억원을 수수하는 등 리베이트가 근절되기엔 시간이 걸리겠지만 당국은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가맹점에서 향후 10억원 이상인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리베이트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지금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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