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4.6%…劉사퇴 영향 2.7%p↓<리얼미터>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34.6%(2.7%p↓) 부정 60.5%(3.4%p↑)
정당 지지도 새누리 39.7%(1.0%p↑) 새정치 28.9%(0.4%p↑)
차기주자 김무성 20.8%(0.5%p↓) 박원순 18.4%(1.2%p↓) 문재인 17.4%(1.9%p↑)
  • 등록 2015-07-13 오전 10:00:30

    수정 2015-07-13 오전 10:54: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영향으로 중도층이 이탈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6~10일 실시한 7월 2주차 여론조사(유권자 2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34.6%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7월 1주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주춤하면서 3.7%포인트 반등(33.6→37.3%)했다가 한 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4%포인트 상승한 60.5%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지율 전체 하락분(2.7%포인트 가운데) 가운데 중도층에 의한 하락분은 2.0%포인트, 부정평가 상승분(3.4%포인트) 중에서 중도층에 의한 상승분은 2.0%포인트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1.0%포인트 오른 39.7%, 새정치민주연합은 0.4%포인트 상승한 28.9%였다. 정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4.1%, 무당층은 0.5%포인트 감소한 25.2%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박원순·문재인 3강이 오차범위 내 박빙 선두경쟁을 펼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5%포인트 내린 20.8%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포인트 하락한 19.6%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2위 자리는 유지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9%포인트오른 17.4%로 4월 3주차 이후 약 3개월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7.5%), 김문수 전 경기지사(5.2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5.2%), 안희정 충남지사(4.0%), 홍준표 경남지사(3.1%), 남경필 경기지사(3.0%)가 4~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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