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제철 태국공장 준공식에서 이종근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진효 LG상사 상무, 유홍섬 동부제철 부사장, 이만재 한·태 상공회의소 회장, 전재만 주태 한국대사관 대사,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아사바 프라차 SCC 대표, 정찬일 타이동부 법인장, 데이비드 라돈 헤마라즈 회장. 동부제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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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부제철은 태국 파타야 인근 헤마라즈 공단 내에 칼라강판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작년 2월 첫 삽을 뜬 후 약 1년 반의 공사를 거쳐 6만6115㎡(2만여평) 부지에 연간 생산능력 8만t 규모로 완공했다.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부제철(016380)은 생산초기 건재중심의 제품군에서 점차 가전 등 다양한 수요처를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시장을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태국 생산공장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의 산업화에 맞춰 늘어나는 철강제품 수요와 진출한 가전사의 칼라강판 시장에 대응하며, 아연도 강판 등 전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동부제철은 지난 46년간 칼라강판, 아연도 강판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을 만들어온 철강회사”라며 “이번 태국 칼라강판공장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을 직접 현지 생산하는 해외공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고객만족과 이익 극대화를 이루고, 제2칼라강판 공장 계획 등을 통해 태국공장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동부제철은 중국 장가항의 코일센터를 시작으로 작년 말 인도지사를 설립했고, 브라질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내 지사를 만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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