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TV 윤곽, 다음달 드러난다

TV용 셋톱박스, 개발툴 등 공개 가능성 제기돼
  • 등록 2013-02-15 오전 11:01:12

    수정 2013-02-15 오전 11:01:1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애플 iTV에 대한 윤곽이 빠르면 오는 3월 드러날 전망이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의 피터 미섹 IT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오는 3월 새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아닌 다른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며 “일반 TV가 아닌 셋톱박스나 iTV용 소프트웨어개발툴(SDK)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DK는 개발자들이 게임과 앱 등을 개발하기 위해 참조하는 개발도구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에 쓰이는 앱을 개발자들이 개발하기 편리하도록 주기적으로 SDK를 공개해왔다.

미섹 에널리스트는 “애플은 거실 TV에도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미섹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에 새 아이폰도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 스크린 스마트폰 제품이 없는 애플은 최근 부품 공급 문제까지 겹쳐 시장을 삼성전자(005930)에 빼앗기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으로 오는 6월에 아이폰5S와 200달러(약 21만6000원) 안팎의 저가형 아이폰을 서둘러 선보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미섹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가가 지난 연말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종목 전망은 ‘보유’로, 목표가는 500달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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