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7월 6일 이후 LTE 신규 가입자들은 가족결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기존 가족결합할인 사용자들의 할인 혜택은 유지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이달 초 LTE 가족결합할인을 중단하고 ‘LTE 스마트 스폰서’로 전환한 바 있다. 가족결합할인은 회선당 10%씩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최대 50% 요금할인 혜택이 있지만 스마트 스폰서는 요금제에 따라 일정금액만 할인해 준다.
이 때문에 가족결합할인 사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사전 고지 없이 가족결합할인을 스마트 스폰서로 전환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일각에서는 가족결합할인 혜택을 없애려 했던 KT가 사용자의 반발이 거세지자 급히 계획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KT 상담센터는 이달 초부터 가족결합할인이 스마트 스폰서로 바뀐 것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에게 “가족결합할인 혜택이 중단된다”는 안내를 해왔다.
KT의 해명대로 전산장애 때문이라고 해도 KT는 전산관리와 고객응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고객들의 할인혜택이 축소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고객에게 사전 고지하지 않았고 상담센터는 잘못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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