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내리겠다"..국제신평사, 롯데쇼핑에 경고

무디스·피치, 등급하향 검토
  • 등록 2012-07-05 오전 10:32:25

    수정 2012-07-05 오후 1:56:49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하이마트(071840)를 인수하려는 롯데쇼핑(023530)이 국제신용평가사의 경고를 받았다.

무디스는 지난 4일 롯데쇼핑이 하이마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이 회사 신용등급을 등급하락 검토대상에 올려놨다. 롯데쇼핑은 현재 A3 등급을 보유중이다.

무디스는 주로 차입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인수가 추진될 경우 롯데쇼핑의 재무적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하이마트 인수로 발행사는 시너지는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인수비용으로 인해 상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하이마트 인수와 관련해 롯데쇼핑의 재무구조와 전략 등을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피치도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놨다. 피치는 하이마트 인수는 롯데쇼핑의 신용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순수 레버리지를 2.5배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피치는 롯데쇼핑에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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