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수익성 약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4분기 부품사업 비수기 진입, 마케팅비용 증가
  • 등록 2010-07-30 오전 9:46:56

    수정 2010-07-30 오후 12:03:43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작년보다 상당부분 약화될 수 있음을 밝혔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4분기 부품사업 비수기 진입, 세트부문 마케팅비용 증가 등이 원인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상무는30일 3분기 전망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휴대폰·TV 등 세트부문에서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그러나 주력사업들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 차별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 특히 반도체·LCD 등 주력사업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술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5~10년간 기술 및 원가 경쟁력 격차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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