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총파업…쌍용차 전격 휴업(상보)

"노조 파업으로 정상조업 어렵다"..25일 휴업 단행
5월분 급여 지급 못해
  • 등록 2009-05-26 오전 10:50:37

    수정 2009-05-26 오전 10:50:37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가 급기야 휴업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무엇보다 지난 21일부터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정상적인 조업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003620) 관계자는 26일 "노조의 파업 등으로 지난 25일 휴업조치를 단행했다"면서 "일단 SUV라인 야간근무조가 이달 말까지, 도장1팀과 차체1팀은 다음달 7일까지 각각 휴업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쌍용차 노조는 22일 오후부터 쌍용차 평택 본사 정문을 봉쇄하고 `공장 점거파업`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사측은 정상적인 조업이 불가능한데다 최근 실시한 희망퇴직에서 1500여명 가량이 신청한 만큼, 이번 휴업조치 이후 인력재배치를 통해 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5일 사무직·기능직 등 전 임직원에 대한 5월분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5월 한달간 5000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계획아래 자재비 등을 현금으로 지급했지만, 그간 노조의 파업 등으로 생산량은 1800여대에 머물면서 자금 회수가 안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차는 올들어 4월까지 법정관리 신청 등에 따른 어려움으로 50% 가량의 급여만 지급해왔다.

노조측은 이에대해 "사측은 월급 줄 돈은 없다면서 이달 말에 1000억원 안팎의 희망퇴직 위로금은 어떻게 지불할 것이냐"면서 "임금체불은 명백한 근로기준법과 단체협약을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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