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 노사 양측은 지난달 21일 카니발 생산 라인에서 프라이드의 혼류생산을 합의한 뒤 2주 동안 설비공사와 시험생산을 거쳐 이날 `혼류생산 1호차`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카니발-프라이드의 혼류생산은 유연한 생산체제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기아차 노사 공동 노력의 결과라며 소형차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달 2500대의 프라이드를 1공장 카니발 라인에서 혼류생산해 2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라이드 1만3200대에 18.9%가 더해진 월 1만5700대의 프라이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또 화성공장에서 생산하던 오피러스도 내년 2~3월쯤 단계별로 선행 양산을 거쳐 4월부터 소하리 1공장에서 카니발-프라이드와 함께 혼류생산키로 했다.
기아차는 소하리 1공장을 RV-소형승용-대형승용 등 3차종 혼류생산 체제로 개편해 라인간 물량균형을 맞추고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아울러 쏘렌토와 모하비등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생산하던 화성공장 1공장에 준중형 승용차인 포르테 혼류생산을 위한 설비공사도 곧 착수키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프라이드의 혼류생산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노력의 결과"라며 "비슷한 차급이 아닌 RV와 승용차의 혼류생산으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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