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조선주들이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조선주 급락에 대한 반등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 활발한 수주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5일 주식시장에선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한진중공업(097230),
STX조선(067250)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최근 잇따른 선박 수주 소식과 홍콩의 벌커선사 설립,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추진 등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16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보다 0.82% 오른 36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말 조선주 급락의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미포조선도 이달 들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TX조선,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도 2~3%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도 많이 밀린데 대한 반등이 작용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2월 들어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활발해지고 있고 BDI지수도 반등을 크게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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