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월성원전·고리원전 안전성 공개 검증해야"

"월성원전·고리원전 27km, 50km 위치..특히 월성원전4호 내진설계 6.0으로 설계"
"2400~4800년 주기로 발생할 지진..우리나라 지지안전지대 아냐"
  • 등록 2016-09-13 오전 8:53:10

    수정 2016-09-13 오전 8:53:1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정미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은 13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과 관련해 “월성원전과 고리원전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전문가들과 함께 공개 검증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와는 27km, 고리원자력발전소와는 5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면서 “특히 월성원전 4호기는 내진설계는 규모 6.0 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신속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규모 5.8의 지진은 2400~4800년 주기로 한번 발생할까 말까할 지진”이라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소방방재청이 2012년 10월에 작성한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지도 제작’ 보고서에 따르면, △50~200년 주기로 규모 4~4.8 △500~2400년 주기로 규모 5.3~5.6 △4800년 주기로 규모 6 의 지진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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