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 8.8%

3년 연속 현상유지.. 올해 0.1%p 하락 전망
  • 등록 2015-02-01 오후 1:28:14

    수정 2015-02-01 오후 1:48:2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이 8.8%로 3년 연속으로 현상 유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7% 늘어난 771만2000대(고객 인도 기준, 공장 출고 기준으론 800만5152대)로 세계 총 판매량 8716만6000대(LMC오토모티브 기준)의 8.8%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점유율은 2010년 8.0%에서 2011년 8.6%, 2012년 8.8%로 꾸준히 늘었고 이후 3년 동안 8.8%를 유지해 왔다.

분기별로는 ‘원고엔저’가 최고조였던 1분기 8.3%로 시작해 2분기 9.1%, 3분기 9.0%, 4분기 9.0%로 9%대를 유지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점유율은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전망은 지난해보다 4.2% 늘어날 전망이고 현대·기아차의 판매목표는 이보다 낮은 2.5% 늘어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추산하면 총 판매량은 9083만대, 현대·기아차는 790만5000대로 점유율 8.7%가 된다.

그러나 2016년엔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005380)가 연산 각 30만대 규모의 중국 4~5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기아차(000270)도 중국 3공장을 연 30만대에서 45만대로 증산하고, 연 30만대의 멕시코 공장도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 중국 베이징 3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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