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5억4580만불 원유시설공사 수주

  • 등록 2014-05-19 오전 9:36:50

    수정 2014-05-19 오전 9:36:50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지난해 두 건의 대형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도 5억 4580만 달러 규모의 원유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주바이르 유전에서 기존 오일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DGS 프로젝트 세 개의 패키지(North, Center, South) 중 남측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DGS(Degassing Station) 플랜트는 지층에 있는 퇴적물과 모래, 가스 등으로부터 원유를 분리하는 시설로, 분리된 원유에서 휘발유, 경유 등이 생산된다. 이라크는 주바이르 오일개발의 전체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195 KBPD(일일 19만 5000 배럴) 생산용량이 850 KBPD(일일 85만 배럴)로 늘어나 원유 생산량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남측 패키지 공사는 100 KBPD(일일 1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DGS플랜트와 부대시설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지난해와 올해 총 3건의 공사 수주를 통해 2조원 규모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또 올해는 전세계 해외시장에서 5건의 공사를 수주해 32억 2680만 달러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하며 한해 목표인 72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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