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2일 기준 자사 LTE 고객이 700만 명을 돌파해, 올해 LTE 가입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700만 가입자 돌파로 SK텔레콤은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세계 3대 LTE 사업자의 위상을 지켰다.
3세대 이동통신 WCDMA가 2006년 5월 상용화된 이후 700만명 돌파까지 2년 4개월이 걸린 반면, LTE는 2011년 7월 상용화 이후 1년 5개월 만에 700만명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고객의 2.4%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 26% 수준으로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7일 아이폰5 출시 후에는 LTE 고객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 전월 일 평균 2만9000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일 평균 약 6만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아이폰5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740만~750만명 수준의 LTE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14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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