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ED 조명 전문기업 동부라이텍이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부라이텍은 신욱순 전 삼성물산 독일지사장을 최고마케팅책임자(
CMO) 부사장으로, 김익현 전
나이넥스 대표를 기술연구소장 상무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신 부사장(
사진 왼쪽)은 삼성물산에서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상사부문 독일지사장을 역임하고
홈캐스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상무(
사진 오른쪽)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으로 LED 칩 전문기업인 나이넥스 대표로 지난해까지 일한 바 있다.
동부라이텍은 이번 전문가 영입을 계기로 조명 구동부(구동 엔진)와 방열성능을 개선한 LED 조명 등 신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지역별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동부하이텍(000990), 동부LED 등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산업단지와 정부 발주 공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해외영업도 강화한다.
한편 동부라이텍은 동부그룹 계열 편입 이전에 갖고 있던 부실을 완전히 청산했다고도 밝혔다.
이재형 동부라이텍 사장은 "인수 이전에 있었던 불안요인을 제거해 재무구조를 강화했다"며 "매출 신장과 수익성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하반기에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