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8일 세계적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이달초 세계 철강사 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철강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WSD는 철강사들의 규모, 기술력, 수익성, 원가절감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다. 포스코는 이중 기술력, 재무건전성, 원가경쟁력, 노동숙련도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가중평균 7.84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2004년까지 줄곧 1위를 고수하다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 인도 철강사들에 1위 자리를 내줬었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경쟁 철강사들이 대규모 감산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데 비해 포스코는 저가원료 사용, `궁즉통` 기술 개발 등 혁신활동을 통해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포스코를 제외한 이들 상위 4개사는 철광석광산 보유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수를 받음으로써 여전히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회사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해 조강생산량 1위인 아르셀로미탈은 7.10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랐고, 조강생산량 3위인 중국의 바오스틸은 8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신일본제철은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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