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국, 대지진 현장에 희망을 세운다"

위탕중학교 재건축 지원
  • 등록 2008-11-20 오전 11:05:00

    수정 2008-11-20 오전 11:05:0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가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희망학교` 세우기에 나섰다.

LG는 최근 쓰촨성 두장옌시 정부와 함께 대지진 때 학교가 파괴된 위탕(玉堂)중학교 재건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LG에 따르면 지난 5월 LG전자 중국지역본부를 주축으로 1700만 위안(한화 약 34억 원)의 구호성금을 중국적십자회에 기증했으며, 이 가운데 1000만 위안(한화 약 20억 원)을 위탕중학교 재건축에 사용하게 된다.

위탕중학교 재건축 공사는 내년 8월말까지 완공해 9월 1일부터 `LG위탕박애(玉堂 博愛)중학교`로 이름을 바꿔 달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쉬싱궈 두장옌 시장은 "두장옌시가 학교 재건축을 짧은 기간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LG전자와 같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남균 LG전자(066570) 중국지역본부 사장은 "위탕중학교 학생들이 새로 지은 학교 건물에서 과거의 상처를 잊고 새로운 희망을 키워 중국의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의 변방지역에 있는 소학교 학생들을 위해 LG희망소학교 운영과 컴퓨터 및 TV 기증 등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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