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기상청은 김승희 전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기상청 차장에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 김승희 기상청 신임 차장. (사진=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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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신임 차장은 1969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대전 대성고·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쳐 동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를 졸업한 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2년 환경부에 입직했다.
김 신임 차장은 2006년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을 시작으로 2010년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2013년 정책총괄과장, 2016년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원장 등을 거쳤다.
그는 이후 2019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됐으며, 이듬해 환경부로 돌아와 대기환경정책관, 자원순환국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지냈다.
한편 지난 6월 임명된 현 장동언 기상청장에 이어 김승희 전 위원이 신임 차장으로 임명되며 기상청은 처음으로 비(非)예보관 출신 청·차장이 동시에 근무하는 체제를 맞는다. 장 청장은 기상청에서 세계 9번째 독자 날씨 시뮬레이터인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등을 개발한 기상연구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