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수해 현장을 찾아 압록강 홍수로 피해를 입은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지시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안북도 큰물피해지역의 복구건설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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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9일 평안북도 홍수 피해지역의 복구건설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재민들의 아픔을 하루 빨리 가셔주고 피해지역의 생산 및 생활질서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문제는 현 시기 우리 당과 정부 앞에 나서는 최급선무적인 과업이다”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어 “모든 건설자들이 배가된 노력과 진정을 기울여 최단 기간내에 살림집(주택) 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고 수해지역 인민들이 행복의 보금자리를 펼 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복구 사업은 단순히 자연재해의 후과를 가시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의 원대한 지방발전 강령을 실현하는 중차대한 공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주택 건설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군인 및 청년 돌격대원을 격려하며 “오늘의 피해복구 전투는 당의 농촌혁명 강령에 제시된 농촌문명의 발전단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또 하나의 정치적 공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압록강 유역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이후 현장을 방문한 것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7월 28일 평안북도 신의주·의주 수해현장에서 주민구조 및 대피사업을 지휘했고, 8월에는 의주군 수해현장의 수재민 텐트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용원·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