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따라주지 않아 많이 아쉽다" 서희주 경기 직전 '눈물의 기권'

  • 등록 2018-08-19 오후 3:51:26

    수정 2018-08-19 오후 5:13:16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슈 투로(검술) 결선에 출전 예정이었던 서희주 선수가 기권했다.

전날 서 선수는 순번 추첨 결과 1순번을 받았고, 가장 먼저 출전하기 위해 막바지 연습에 더욱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출전의 꿈은 꺾이고 말았다. 서 선수는 마지막 연습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며 부득이하게 출전을 포기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 선수는 “훈련도 잘했고 몸 상태도 좋았다. 마지막에 점검 차 뛰었는데 착지 때 무릎이 꺾였다”며 “억지로 해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4년 넘게 훈련하면서 잔 부상이 없었던 편인데 많이 아쉽다. 끔찍한 꿈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희주는 이번에 아시안게임에 세 번째 출전한다. 앞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검술·창술 전능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눈물 흘리는 서희주 선수(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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