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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5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선에서 움직이며 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대다수 암호화폐가 주간 기준으로 상승했지만 일본 금융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규제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68% 하락하며 94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콘이 3% 가까이 하락하며 3848원으로 내려앉았지만 이더리움은 1.2%, 리플은 0.85% 각각 상승중이다. 해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8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동안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상승세를 보였고 일부 알트코인은 60%까지 뛰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주에 걸쳐 각각 약 11%, 8%씩 상승했고, 상위 10개 알트코인 대부분이 비슷하거나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주말에는 나이지리아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나이지리아의 예금보험공사가 국민들에게 암호화폐는 물리적 실체가 없어 또다시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암호화폐 투자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나이지리아의 여러 정부 기관들은 이제까지 국민들에게 여러번 암호화폐에 대해 주의를 주었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대한 첫 경고는 아니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70% 이상이 허술한 비밀번호를 허용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시레인 연구원들은 “거래소의 안전하지 못한 관행으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해킹과 금융 절도에 노출되어 있다”고 결론 내리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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