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재인 대통령 언급한 '안동 임청각' 복구 나서

김종진 청장 현장 방문해 구체적 복원 방안 협의
  • 등록 2017-08-19 오후 5:52:49

    수정 2017-08-20 오전 11:17:42

19일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임청각을 방문한 김종진 신임 문화재청장(왼쪽 두 번째). 김 청장은 이날 구체적인 복원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문화재청은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72주년 경축사에서 언급한 ‘안동 임청각’(보물 제182호) 복원·정비에 나섰다.

김종진 신임 문화재청장은 권영세 안동시장과 19일 오전 11시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임청각을 찾아 복원·정비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과 정기 협의회 개최 등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협의했다.

임청각은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년)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성 이씨 종택이다. 일제는 임청각에서 ‘불령선인’(일본 제국주의자가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사람을 일컫던 말)이 출생했다는 이유로 마당을 가로질러 중앙선 철도를 내고 50여 칸의 행랑채와 부속 건물을 철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저택이었던 임청각은 지금도 반 토막이 난 그 모습 그대로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문화재청은 임청각 앞마당을 관통하는 중앙선 철도를 2020년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안동시 예산에 임청각 종합정비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1억원을 반영했으며 지난달 17일 용역이 착수됐다. 문화재청은 현장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6월까지 종합정비계획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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