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연내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제품에도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해외에서 잇따르면서 삼성전자가 급락,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2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4포인트(0.32%) 내린 2047.2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주요 증시는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15%, 0.33% 내렸다. 나스닥 지수도 0.27% 하락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3센트(1.3%) 떨어진 배럴당 49.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1억원, 2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 투자가는 76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76% 내리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제조업, 운송장비, 유통업, 기계, 종이목재, 보험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은 1.78%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자리하고 있다. 의약품, 건설업, 은행, 화학, 통신업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69% 내린 16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대만 등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 리콜 제품에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 AT&T와 T-모바일이 안전을 이유로 갤럭시노트 7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676.4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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