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 인텔과 격차 3%대 축소

2013년 5%대에서 점차 축소..처음으로 3%대 근접
  • 등록 2016-04-11 오전 9:26:34

    수정 2016-04-11 오전 9:26:3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인 인텔과의 격차를 좁혔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0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1.6%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의 10.7% 대비 0.9%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인텔은 지난해 매출 514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고수했다. 인텔의 시장점유율은 14.8%를 기록, 전년의 14.1%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인텔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3.2%포인트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포인트에 근접했다. 이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지난 2012년 5%포인트 대에서 꾸준히 줄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16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4.9%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4위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한편 지난해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 가운데 14개사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IHS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이 연평균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전세계 반도체 공급업체별 매출 순위. IH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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