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자 아이돌의 친필 사인이 담긴 속옷을 경매 사이트에 올린 대학생이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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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팀] 일본에서 여자 아이돌 그룹의 친필 사인이 담긴 속옷을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올려 이득을 챙긴 대학생이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일본 혼슈 군마현 경찰 관계자는 도쿄도 히가시무라야마시에 거주하는 26세 대학생 나카모토 히로유키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나카모토씨는 지난 4월 여성용 속옷을 산 뒤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중 한 명의 사인을 흉내 내 적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옷과 사인은 모두 가짜였다.
경찰이 나카모토 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약 150명으로부터 총 420만엔(3990만원)이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짜 속옷은 한 60세 남성에게 1만엔(9만5000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경찰은 나카모토 씨의 집에서 여성용 속옷과 사인펜 등 범죄 관련 물품 84점을 압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