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갤럭시아컴즈(094480)가 ‘구본호 효과’에 이틀째 상한가다.
29일 오전 9시 1분 현재 갤럭시아컴즈는 전일 대비 14.9% 오른 5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범한판토스 경영권을 매각했던 LG가의 3세 구본호씨는 전일 갤럭시아컴즈 주식 447만1545주(14.48%)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갤럭시아컴즈 3대주주에 올랐다.
구씨는 최근 어머니인 조원희씨와 범한판토스 지분 82%를 LG상사와 LG 친인척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금액은 5066억원으로 구씨는 수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매각 대금을 이번 갤럭시아컴즈 지분 인수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구본호씨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동생인 고(故)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이다. 구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했고 투자한 종목마다 주가가 치솟으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