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09%(1.77포인트) 상승한 1933.20에 거래되고 있다.
대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앞서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친(親)기업 성향의 공화당이 압승을 거둔데다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문제는 엔저에 대한 우려다.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부진 우려가 여전한만큼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다. 은행업종이 전날에 이어 1.52%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의료정밀, 전기전자, 화학, 철강및금속, 운소창고, 제조업, 증권 등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통신업이 2%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 음식료품, 서비스업, 금융업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33%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1.91%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전날 4년만에 장중 15만원을 하회했던 현대차(005380)는 이날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물산(000830)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7포인트(0.36%) 오른 542.2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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