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에이즈치료제 개발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사가 최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13 전미 과학자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에이즈예방제 개발 성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임퀘스트사는 학회에서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 피리미딘다이온을 탑재한 ‘듀오겔’ 제제가 여성의 질과 남녀의 직장에서 에이즈 예방제로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 듀오 겔이 산성도 등 생리학적 환경이 전혀 상이한 여성의 질과 남녀 직장내 환경에서 각각 에이즈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사멸하고, 약물 전달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진제약과 임퀘스트사는 차세대 에이즈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혁신적 예방제 개발에는 임퀘스트 주도로 듀크 대학, 피츠버그대학, 매기 여성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듀오겔 개발 연구 책임자인 임퀘스트의 앤서니 햄 박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00만명으로 추정되는 에이즈 환자의 주요 감염 경로는 여성 성매개 및 동성간 성교 감염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에이즈 확산을 크게 줄이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