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258억 매도..메릴린치 창구 집중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도 규모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하락 반전했다.

20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2포인트(0.28%) 내린 548.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약세로 돌아서면서 55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258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기관 역시 사흘째 팔자세를 보이며 12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4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메릴린치가 코스닥 시장에서 바스켓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씨젠(096530)과 게임빌(063080) GS홈쇼핑(028150) 서울반도체(046890) 바텍(04315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등의 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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