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만수 공정위원장 내정 비판 "경제민주화 포기"

  • 등록 2013-03-15 오전 10:55:49

    수정 2013-03-15 오전 10:58:0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통합당은 15일 ‘경제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한만수 이화여대 교수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출신인 것을 거론하면서 경제민주화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정위원회는 경제민주화 책임부서다. 공정위원장은 재벌 특권과 반칙을 바로잡는 ‘경제포청천’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한 내정자는 대기업 지배주주의 이익을 수호한 인물로 공정위 책임자가 아니라 반대편 있어 왔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내정자는 삼성 이건희 일가의 세금경감 소송에서 대활약했다. 삼성 변호인에게 공정위원장을 맡기며 경제민주화를 이야기 할 수 없다”며 “경제민주화 포기 선언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병호 비대위원은 박 원내대표의 한 내정자 비판을 거들었다. 그는 “이건희 회장의 세금 없는 대물림 위해 일한 사람이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라는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지 걱정”이라며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철 비대위원은 한 내정자가 공정위원장으로 활동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내정자는 재경부 세제실 고문 등 조세분야에서 활동한 사람”이라며 “양복저고리에 양장치마를 입힌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