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은 22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TV토론에 대해, “이제까지 나왔던 공약을 그냥 읽어주는 수준에서 그쳤다”고 맹비난 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후보들께서 토론하시는 것을 끝까지 잠을 안주무시고 보신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지 않으셨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11 총선 당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문 후보와 경쟁했던 손 위원장은 문 후보의 TV토론에 대해 “처음에 하셨던 것보다 훨씬 더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이해하기 쉽고 듣기 쉽게 잘 해주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의 ‘3천만원 선거’ 공약을 언급하며 “국고보조금이라고 1억9000만원이 나오는데 그것도 저는 받지 않고 제가 가진 것을 가지고 치른 것이었는데 당시 문 후보께서 나라에서 돈이 나오는데 손 후보는 왜 그걸 안 쓰느냐 라는 질문을 하셨다”며 “이것도 국민의 혈세인데 오히려 그렇게 쉽게 생각을 하시더라”며 꼬집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어떤 후보보다 잘 웃고 따뜻하게 다가가시는 모습을 많이 봤다. 절대 얼음공주가 아니다”라며 “부모님을 비운에 여의고 나서 홀로 아픔과 고통을 죽 겪으시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에 도전하시는 씩씩한 소녀가장의 모습”이라고 치켜세웠다.
손 위원장은 “박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청년정책의 핵심은 스펙타파”라며 “스펙이 아닌 꿈과 열정만을 보고 청년들을 발탁하고, 인재은행이라는 곳에 등록을 시켜 이 사회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직접 그 분들을 교육 시켜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