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주, CD금리 담합 조사에 동반 하락

  • 등록 2012-07-19 오전 10:47:23

    수정 2012-07-19 오전 10:47:2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은행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조사 여파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42분 현재 KRX은행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2.55% 하락, 업종하락률 1위를 기록중이다. 이틀째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086790)가 3.95% 내린 3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 BS금융지주(138930) 신한지주(055550) 등도 2~3%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CD금리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증권사 및 은행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7일에는 증권사 10곳을, 18일에는 은행 9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 금융회사가 CD 금리 담합을 자진신고했다는 소식이 돌면서 은행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담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 한 곳이 공정위의 현장조사가 시작되자마자 CD 금리 담합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는 자진신고할 경우 과징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리니언시 제도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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