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타이어 사업 이끈다

  • 등록 2012-05-30 오전 9:58:56

    수정 2012-05-30 오전 11:08:40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조양래 한국타이어(000240) 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타이어 사업부문을 전담하는 자회사의 사장을 맡게 됐다.

3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된 사업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의 사장이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사장에서 조현범 사장으로 변경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5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로 회사를 분할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한국타이어 사내이사는 조현식 사장으로 돼 있었으나 한달 만에 조현범 사장으로 바뀐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매출의 97.8%에 달하는 타이어 사업을 신설 자회사로 이관하고 지주사는 투자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주사 전환을 통한 후계 경영권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그간 장남인 조현식 사장이 지주사를 맡아 그룹 경영권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측은 형제간 단순한 업무 교체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현식 사장과 조현범 사장은 내년쯤 업무가 바뀔 예정이었다"며 "과거에도 서로 업무를 바꿔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특수하게 기업분할이 걸려있다 보니 업무 변경을 하려면 사전에 공지를 해야했다"며 "전문경영인(서승화 부회장) 체제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속법인(한국타이어월드)의 인사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조현식 사장도 조만간 담당 업무가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오는 7월 27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범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포함한 이 같은 분할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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