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사흘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상승 탄력은 눈에 띄게 둔화된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24%) 오른 2213.58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경제성장률 및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호조 및 연준의 긴축정책 지연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발 훈풍이 국내 투자심리를 받쳐주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실적시즌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데 따른 모멘텀 부재 인식으로 지수 상승은 제한적이다.
수급 여건은 양호하다. 기관과 개인 외국인 모두 매수세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수세다. 203억원 매수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억원, 628억원어치 사고 있다.
다만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국가지자체는 962억원 가량의 순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106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기계 자동차 화학 은행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철강 IT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신한지주(055550)와
삼성중공업(010140) 기아차(00027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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