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9~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소재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11 시카고 오토쇼에서 2012년형 제네시스 5.0을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형 제네시스 5.0은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한 `10대 최고 엔진` 타우 5.0 G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35ps(429HP)와 최대토크 52.0kg·m(376lb.ft)로 동력 성능을 향상시켰다. 연비는 고속도로 주행 기준 약 10.6km/ℓ(25m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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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7은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콘셉트로 최고출력 285마력의 세타Ⅱ 2.0 GDI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쏘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박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면부에 적용했다. 운전석, 조수석, 좌측 후석 등 4개의 시트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어 다양한 시트 변환이 가능하며 뒷좌석에는 터치 스크린 컴퓨터 화면을 설치했다. 또 미니밴에 최초 시도된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는 기존 차량과 달리 B필러가 없어, 넓은 실내 공간을 구성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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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강화된 제네시스와 에쿠스 라인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고급화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향후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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