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9억 휴면주식 찾아가세요"

휴면배당금 6억, 휴면주식 29억 규모
  • 등록 2008-06-24 오전 10:40:06

    수정 2008-06-24 오전 10:43:21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지난 10여년간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과 주식배당에 대해 주인찾기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주식배당에 따라 배당된 주식과 배당금을 주주가 찾아가도록 안내장을 발송하는 등 주주 권익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주가 찾아가지 않아 은행에 남아 있는 휴면배당금은 6억원 규모며 대상자는 1만여명에 달한다. 휴면주식의 경우 4만7500여주, 지난 20일 종가기준으로 약 29억원에 이르며 대상자도 3000여명 정도로 추정됐다.
 
박준찬 국민은행 증권대행부 팀장은 "지난 95년과 97년 정부지분을 매각하면서 증권을 발행했고 당시 주식배당을 한 적이 있다"며 "계좌가 신고되지 않았거나 주소가 변경돼 배당을 챙기지 못한 주주들을 위해 이번 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상법상 5년의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이번에 전부 지급해 주기로 했다.

대상 주주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본인확인 증표를 지참하고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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