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3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유럽형 전략차종 씨드의 내년도 생산 목표를 20만대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아차의 당초 목표인 15만대보다 5만대가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씨드가 지난달 공개한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한국차 최초로 별 다섯개 만점을 받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달 출시하는 스포티왜건에 이어 연말에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를 선보여 유럽 준중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8월까지 총 8만대의 씨드를 유럽 전지역에 판매하여 연말까지 목표인 10만 5000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영국과 슬로바키아, 체코 등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씨드 스포티왜건의 런칭행사를 열 계획이다.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는 11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연말에 출시한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왜건이 준중형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판매되고 있는 왜건형 모델은 5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씨드 스포티왜건의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기아차는 유럽 딜러망을 강화하고 범유럽 공동광고를 제작하는 등 내년도 씨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씨드의 성공적 시장 진입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차 육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씨드를 필두로 세계적 명차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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