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리테일 관리 계약을 맺은 톰브라운(Thom Browne)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THE WORLD OF GREY)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13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톰브라운은 국내외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핫플레이스를 선점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콘텐츠를 전달하고 소통을 확대하고자 팝업 장소로 성수를 선택했다.
이번 팝업은 1950~1960년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감받아 마련됐다. 이들 문화는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며 미국 스포츠·패션·음악·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줬다.
팝업 스토어는 외벽을 톰 브라운의 비전을 투영한 회색 플란넬 소재로 감쌌으며 △장인정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1층 △테일러링에 집중한 2층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3층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에선 그레이 색상 펠트 소재를 활용한 토트백·파우치·키링·아이웨어 스트랩 등 한국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 ‘애니멀 백’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박주원 톰 브라운 코리아 지사장은 “팝업 스토어 3개 층에서 장인정신,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길 바라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창조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톰 브라운은 현재 40여개국에 300개 이상의 주요 백화점과 부티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도쿄, 홍콩, 베이징, 상하이,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폴, 밴쿠버, 고베 등 11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한다.
| 톰 브라운이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마련하는 팝업 스토어 모습. (사진=삼성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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