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조직 합치고 중간 관리자 강화···데이터신성장실 신설

조직 슬림화···''실장''에 권한 부여해 신속 의사결정
''6부문 1소 4실 38팀제''→''4부문 1소 11실 39팀제''
국책사업 전담팀 신설·신 제도 정착 인프라 확충
  • 등록 2023-12-27 오전 9:32:12

    수정 2023-12-27 오전 9:32:12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개발원이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등 보험산업 환경변화 대응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보험산업 신성장 업무 전담부서인 데이터신성장실을 신설하고 유사 조직들을 통합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27일 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 대·내외 환경 및 미래 핵심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종합컨설팅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승진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미래 핵심역량 강화 차원에서 데이터신성장실을 신설했다. 빅데이터, AI 등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 지원기능을 통합해 보험 전 종목 신시장 창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안전의무보험 등 국민 생활·안전과 연관되는 중요 국책사업(행정안전부 위탁)은 전담팀도 새로 만들었다. 개인정보 보호, 내부통제 등 컴플라이언스 업무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감사팀을 법무감사실로 확대·개편했다.

또 IFRS17 등 신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련 인프라도 확충했다. 해당 인프라를 통해 계리·리스크·시스템 등 고객 니즈에 맞춘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

조직 통합을 통해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 보험개발원은 ‘6부문 1소 4실 38팀제’를 ‘4부문 1소 11실 39팀제’로 변경했다. 유사 부문을 통합해 관련 기능간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보직인사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 선발에 중점을 뒀다. 특히 중간관리자(팀장-부문장 2단계→팀장-실장-부문장 3단계) 역할을 강화했다. 실장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분배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적기 업무수행을 유도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젊고 능력있는 신임 보직자를 발탁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각 분야의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문화를 정착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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