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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간은 오전 9시 30분을 유지하고 공식 종가 산정 시간도 오후 4시 30분을 유지키로 했다.
역내 거래시간 연장은 2015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중국 외환관리국은 2016년부터 거래 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에서 마감 시간을 오후 11시 30분으로 연장한 바 있다.
이러한 거래 시간 연장은 PBOC가 작년 5월 15일 국제통화기금(IMF)의 SDR 내 위안화 비중을 10.92%에서 12.28%로 상향 발표한 이후 예고해왔던 중국 금융시장 개방 조치의 일환이다.
BNP파리바는 거래시간 연장과 관련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투자를 크게 늘린 데 따른 관련 위안화 거래 수요를 더욱 충족시킬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거주자의 해외 투자시 환헷지도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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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 비중은 19.88%에서 19.83%로 큰 변화가 없었다. 보고서는 “2019년말부터 4년째 진행되는 정기적인 가중치 조정으로 미 달러화 비중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중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미중 갈등 등의 외부 상황보다는 무역량을 반영한 기술적 성격이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본 엔화, 싱가포르 달러화, 유로화, 원화 등의 비중은 축소하고 스위스 프랑화, 호주 달러화 등의 비중은 확대했다.
보고서는 “중국 외환당국의 발표 직후 위안화는 국제화 진전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위안화 펀더멘털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 지난 수 년간 이어져 옴에 따라 국제화 과정 및 관련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