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은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롯데케미칼의 자원 선순환 활동과 수소, 전지 등 미래사업 로드맵을 소개하는 ‘푸른 세상을 향한 앞선 발걸음’(Every Step for Green) 전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 선뵌 보트는
롯데케미칼(011170)의 사내벤처인 라이콘(LICORN)이 만들었다. 라이콘 에코마린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선박이 선체 도장으로 해양 미세 플라스틱이 많이 발생하고 선체를 재활용하기 어려운 데다 선체가 무거워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점 등을 개선하고자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자체 개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소재 보트를 개발했다. 보트 이름은 ‘가능성’(Possibility)호로 지었다. 지난달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 대상을 받기도 했다.
| 롯데케미칼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진행하는 전시에서 선뵌 보트 ‘가능성호’. 롯데케미칼 사내벤처팀이 만들었다. (사진=롯데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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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호 옆엔 라이콘 에코박스팀이 개발한 ‘띵박스’(THING BOX)도 전시됐다. 에코박스팀이 만든 띵박스는 일회용 포장재를 줄이고자 100% 재활용 가능한 발포폴리프로필렌(EPP) 소재로 만든 초경량 아이스박스다. 롯데케미칼의 EPP 특성대로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고 보온·보냉 효과가 뛰어나다.
또 롯데케미칼은 자원 선순환 인식을 개선하려 2020년부터 진행하는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전시했다. 폐플라스틱 수거부터 원사화, 재활용 제품 탄생까지 과정을 설명하고 재활용해 만들어진 운동화, 에코백,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선뵀다.
전시 첫날인 지난 19일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을 찾아 “롯데케미칼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며 “롯데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자원 선순환 의미를 쉽게 전하고자 퀴즈 맞추기, 룰렛 돌리기 등으로 재활용 운동화, 에코백 등을 선물했다. 이번주엔 직장인 퇴근 시간에 맞춰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수소 생태계 구축과 전지 소재, 재활용 플라스틱 등에 총 11조원을 투자해 미래 사업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꾸려진 롯데케미칼 전시를 찾아 롯데케미칼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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