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23일 개봉 후 첫날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름과 동시에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도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82년생 김지영’이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3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2016년 10월 출간되어 현재까지 누적 123만부가 판매된 ‘82년생 김지영’은 30대 여성들의 보편적인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간 후 독자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 오다가, 2017년 5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주목 받아 그 해 하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아이린, 서지혜 등 연예인들의 독서 인증으로 화제를 모으며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왔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출간 3개월만에 13만부가 팔리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알라딘 한국소설 담당 MD 김효선 과장은 ““화제가 있을 때마다 판매량이 올랐던 책인 만큼 이번 영화 개봉 이슈로 인해 증가된 판매량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82년생 김지영’ 열풍 이후 국내 여성 작가들의 소설도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