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타고 대만 단체관광객 6400명 여수항 온다

대만 커티 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방한
13일, 18일 양일간 걸쳐 입항
  • 등록 2016-09-12 오전 8:46:39

    수정 2016-09-12 오전 8:46:39

지난해 10월여수항에 입항한 중화태산호 환영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만 커티 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6400여명이 크루즈를 타고 방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대만 커티 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6400여명이 로얄캐리비안사의 14만톤급 마리나호를 타고 여수항으로 방한한다고 12일 밝혔다. 커티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화장품 등 일용품 등 일용품 판매회사다. 이번 방문단은 중국 내 지점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리나호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오전 7시 여수항에 입항한다. 이어 관광지 방문 및 공연 관람 등을 한 뒤 오후 9시에 출항해 후쿠오카를 경유해 중국 상하이로 돌아가는 5박 6일 일정이다. 입항 후 관광단은 오전에 아쿠아플라넷, 순천낙안읍성 투어에 나선다. 오후에는 여수엑스포 공연장에서 케이팝(K-POP)·국악 공연을 관람한 후 특산물·먹거리 장터 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남도는 이들 관광객을 위한 환영행사를 연다. 환영행사에는 전라남도와 여수시, 순천시, 여수지방해양수상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커티 그룹 임원들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한다. 이어 기념촬영 후 취타대공연 등을 진행한다. 출항전 환송행사로는 빅오쇼 관람, 사물놀이, 특산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박이락 한국관광공사 해양관광팀장은 “금년 총 820여회의 크루즈선이 국내항구로 입항하여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을 입국할 예정이다”면서 “여수항에는 지난해 10월 중화태산호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이 방문하게 되는바, 향후 더욱 많은 크루즈객을 청정·생태도시 여수항으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말까지의 크루즈 관광객은 118만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도 연간 크루즈 관광객 105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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