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지난 21일 미국 클리블랜드 루브리졸 본사 건물에서 루브리졸과 폴리부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김재율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제임스 햄브릭 루브리졸 회장, 댄 쉬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한 라이선스는 한 공장에서 일반 폴리부텐과 저가 C4잔사유(나프타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폐유)를 이용해 고 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 반응성 폴리부텐은 윤활유와 연료 첨가제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료다. 대림산업은 독일·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고 반응성 폴리부텐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석유 화학 제조 기술을 미국에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1993년에 국내 최초로 범용 폴리부텐 상업 생산을, 2010년에는 고 반응성 폴리부텐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11월 여수 폴리부텐 공장 증설 작업이 끝나면 생산 능력과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위 폴리부텐 제조업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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