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불꽃축제, 여의도서 진행...곳곳서 진풍경

  • 등록 2014-10-04 오후 8:02:54

    수정 2014-10-04 오후 9:58:4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밤하늘에 화려한 꽃들이 만개했다. 이날 8시 현재 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 등 일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에서 4일 밤 8시 현재 펼쳐지고 있다. 사진= 서울 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


한강공원에는 경찰 추산 시민 43만명이 모여 한국·영국·중국·이탈리아 등 4개국 대표 연합팀이 선보이는 불꽃 수만 발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불꽃은 서울의 야경과 어우러져 멋을 더했다는 전언이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나온 시민들은 공중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탄성을 연발했다. 일교차가 크고 강바람이 쌀쌀한 탓에 목도리와 담요 등을 미리 챙겨 방한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여의도를 벗어나 사육신 공원 등 숨은 명당서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인원들도 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세계불꽃축제 본 무대가 마련된 여의도 한강공원은 오후 2∼3시쯤부터 이미 사람들로 붐볐고 본 행사가 시작되기 2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 30분쯤은 이미 10만 명이 넘게 자리에 모였다. 한강변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보기위해 베란다에 나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여의상류IC 구간 1.6㎞ 양방향과 올림픽대로·노들길에서 63빌딩으로 향하는 진입로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에는 경찰 18개 중대 1천600여명, 소방차 32대와 선박 5정, 소방 인력 139명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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