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정병국 "네거티브 안 하는 경기 경선" 다짐

  • 등록 2014-04-14 오전 10:11:35

    수정 2014-04-14 오전 10:11:35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남경필·정병국 의원은 14일 ‘정책대결 속 네거티브 없는 경선’을 선언했다.

남·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개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지사 후보인 원희룡 전 의원과 함께 남·원·정으로 불리며 당내 소장개혁파의 대표격으로 활동해온 정치인들이다.

남 의원은 “그동안 주창해온 대로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싸움질과 막말을 하지 않고 치열하게 정책 대결해 끝에는 하나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번 경기지선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새로운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룰을 가지고 유·불리를 따지면서 분노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희망과 새로운 정치 보여줄 것인가를 두고 싸워야 하고 분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이런 저희들의 정책 토론이 국민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당 지도부가 경기지사 경선 토론의 방송 중계를 요청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경기지사 선거가 중요하니까 홍보팀에서 선처를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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