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석기 체포동의안 가급적 오늘 처리”

  • 등록 2013-09-03 오전 10:04:27

    수정 2013-09-03 오전 10:04:27

[서울=뉴시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245호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가 이석기 의원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국가 안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가급적 오늘, 늦어도 내일 까지는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더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국회는 신속하게 법이 정한 대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체포동의안 전 법사위·정보위 소집 요구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사를 보였다. 그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국회가 과도한 개입을 할 여지가 있어 매우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이 드러난 상황에서 국회가 수사에 적절성 여부를 포함한 증거자료 문제에 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을 해칠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 “민주당은 야권공조라는 미명 하에 내란을 획책하고 국가붕괴를 기도한 혐의를 받는 집단을 원내 진출 시킨데 책임의 일단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 및 정기국회 일정 협의를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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