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신비감의 베일이 벗겨질때...

  • 등록 2013-05-30 오전 10:34:59

    수정 2013-05-30 오전 10:34:59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게 시들해져 싫증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름 하여 권태기(倦怠期)가 찾아오는 것.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들과 여성들이 기억하는 결혼 생활 중 권태기의 주요 증상은 무엇일까?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3일 ∼ 29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648명(남녀 각 32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권태기 때의 주요 현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32.7%가 `본척만척 상호 무관심했다`라고 답했고, 여성은 39.2%가 `사사건건 생트집을 잡았다`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사사건건 트집을 부렸다`(27.2%), `부부관계가 줄어들었다`(18.5%), `귀가가 늦어졌다`(16.4%) 등의 순으로, 여성은 `대화가 단절됐다, 즉 말을 안했다`(29.3%), `본척만척 상호 무관심했다`(15.7%), `귀가가 늦어졌다`(9.6%) 등으로 나타나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권태기가 오면 남성들은 배우자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떨어지면서 눈길을 피하는 등 관계가 냉랭해진다”라며 “여성들은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불만, 불평을 쏟아내는 등 생트집을 잡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권태기가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사소한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남 45.4%, 여 29.0%)와 `가려졌던 베일이 벗겨지면서`(남 18.5%, 여 40.1%) 등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는데, 남성은 `감정이 쌓여서`를, 여성은 `베일이 벗겨져서`를 각각 더 높게 꼽았다.

그 외에 `별 이유 없이` `신비감이 떨어져서` `관심이 자녀에게 옮겨지면서` 등을 권태기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비에나래 유기정 상담컨설턴트는 “결혼 후 신혼 때는 달콤한 기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적응기로서 크고 작은 충돌이 잦을 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단점도 많이 발견되는 기간”이라며 “따라서 이런 단점이나 충돌이 쌓이다 보면 애정도 식게 되어 서로 무덤덤해지기 쉽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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