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최장 '무재해 540만 시간' 달성

국내 승강기 기업 최초 달성..기념식 행사
현정은 회장 "한건 사고없이 안전 근무 큰 의미"
  • 등록 2013-03-15 오전 10:51:43

    수정 2013-03-15 오후 3:19:06

현대엘리베이터는 15일 국내 최장 ‘무재해 540만 시간’을 달성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인증패를 받았다. 왼쪽부터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권순평 현대엘리베이터 노조위원장. 현대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동종업계 최고· 최장 기간인 무재해 540만 시간(749일)을 달성했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15일 이천 본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유승우 국회의원, 백헌기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했다.

무재해운동은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안전보건공단가 업종과 규모에 따라 기간을 산정해 무재해 기록을 산출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1년 1월 부터 지난 2월 1200여명이 700여일간 재해가 한 건도 없는 540만 시간 무재해를 달성했다. 이는 무재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500인 이상의 기계기구제조업 분야 3만여 기업 가운데 최장 기간이며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 기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와 물류자동화시스템, 주차시스템 등의 재해예방을 위해 ‘전사적 안전점검 5단계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 산업재해 없는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동종업계의 재해율이 0.2~0.3%를 나타내는데 반해 현대엘리베이터는 무재해를 달성, 연간 10여억 원의 산재보험료 절감효과를 거뒀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최고라는 수식어보다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우리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앞으로도 안전에 대해서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함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이어가자”며 “고객 안전에 관해서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무재해 540시간 달성 기념식과 함께 현대 고객케어센터 개관식도 함께 진행했다. 새단장한 이 센터는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도입하는 등 최첨단시스템을 갖췄으며, 실시간 원격관리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고장신고를 접수 및 처리하는 등 한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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