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시회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남아 있던 지난해와 달리 업체의 최신 제품을 직접 보길 원하는 소비자와 기업 관계자의 방문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한 마디로 `스마트(Smart)`. `손안의 PC` 스마트폰이 가져온 스마트 열풍이 가전제품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가 탑재된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PC `갤럭시 탭`. 태블릿PC는 예전부터 존재했던 제품군의 하나지만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태블릿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갤럭시 탭을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관련기사 ☞ 삼성 태블릿PC `갤럭시탭`, 9월 獨서 베일 벗는다(2010/08/10 09:37:04)
이 제품에는 7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자체 탑재 카메라와 3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영상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겉모습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를 확대한 것처럼 생겼다. 여기에 `플래시` 구동 기능·강력한 스피커 기능 등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티징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 탭` 데모 영상.
또 다른 `스마트` 제품은 TV.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TV 제조사들은 전통적인 TV 개념에서 확장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 TV`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TV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를 사용할 수 있는 65인치 3D LED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3위 TV 제조사인 소니도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 TV `구글 TV`를 이번 전시회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제품도 스마트해졌다. LG전자는 정장 등 의류를 언제나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해주는 가정용 의류 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공개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생활가전을 전시하는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향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만든 스마트 열풍이 TV, 가전 등 다른 가전제품까지도 확대되고 있다"며 "IFA 2010에도 다양한 스마트 가전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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